주태국한국문화원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1/12/07 11:34

주태국한국문화원

‘우리의 영웅, 잊지 않겠습니다’

- 주태국 한국대사관, 한국전 참전용사에 한국문화체험 행사 개최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지난 18일 태국 제2의 도시 치앙마이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 초청 보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욱헌 주태국대사와 김경열 국방무관을 비롯하여 치앙마이 거주 참전용사와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치와 수육을 직접 만들고 있는 이욱헌 대사와 관계자들
[사진: 주태국 한국문화원 제공]

이번 행사는‘우리의 영웅,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참전용사 후손 대상 장학금과 생필품 꾸러미 전달식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이욱헌 대사와 김경열 국방무관, 조재일 문화원장 등은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고 김치전과 불고기를 요리하여 참전용사들과 함께 한식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욱헌 대사는 직접 만든 김치와 수육을 손수 참전용사들에게 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욱헌 대사와 김경열 국방무관이 치앙마이에 거주중인 참전용사들과 함께 수육가 김치를 대접하는 모습
[사진: 주태국 한국문화원 제공]

이어서 한국인과 태국인으로 구성된 국악 공연단의 특별 무대는 참전용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참석한 반쫑 예비역 대위(92)는 “1951년에 한국전에 참전한 지 오래되었는데 잊지 않고 챙겨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평소에도 한식을 즐기는데 오늘 대사님이 직접 담근 김치가 가장 맛있었다”고 말했다.


이욱헌 주태국대사는 “6.25 한국전쟁 때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도와준 태국 참전용사에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행사에 참석해 준 참전용사 및 가족이 건강하게 앞으로도 한국과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전용사 후손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이욱헌 대사. 앞에는 후손들에게 전달하는 생필품 꾸러미들
[사진: 주태국 한국문화원 제공]

태국군은 한국전쟁에 6천326명이 참전해 136명이 전사하고 1천139명이 부상했으며, 5명은 실종됐습니다. 태국에는 아직도(지난해기준) 179명의 한국전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다.